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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언어/Swift

[Swift] 다 큰 어른의 Swift Playground로 Swift 첫걸음 떼기

by 인턴개구리 2021. 10. 17.

애플에는 Swift Playgroundf라는 교육용 코딩 앱이 있습니다. 애플의 개발 언어인 Swift를 캐릭터가 있는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쉽게 배우는 게임이다. 현재는 iPad와 Mac에서만 사용이 가능해요.(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Swift Playground에는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하는 것이 코딩배우기 1과 코딩 배우기 2입니다. 이곳에서는 코딩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레 for문, while문, 변수, 배열 등 코딩의 기본기를 익힐 수 있죠.

 

이 것이 코딩 배우기1의 첫 번째 코스인데요. Byte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세 걸음을 가서 보석을 먹는 코드를 실행하면 됩니다. 왼쪽의 코드를 입력하고 "내 코드 실행"을 클릭하여 캐릭터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for문도 게임을 통해 자연스레 익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코딩 배우기 1에서는 논리연산자(or, not, and), if문, while문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른 언어를 배워서 기본적인 문법은 알고 있었지만, 코딩을 처음 배우는 분들도 별도의 선생님 없이 쉽게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코딩 배우기 1의 마지막입니다. 오른쪽의 귀여운 캐릭터와 다르게(?) 왼쪽에는 좀 길어지고 있어보이는 보이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을 마치고 나면 코딩 배우기 2 과정을 들으시면 됩니다.

코딩 배우기 2에 들어가면 변수, 메소드와 인스턴스, 초기화, 매개변수, 배열 등 좀 더 어려운 단계를 배우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여기부턴 어린 학생들이 배우기엔 너무 어려운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개념을 배우고 난 뒤 마지막에는 도전과제가 주어지는데, 거기서 한 시간 정도 투자를 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초심자가 다루기엔 어려운 수준에 도달하게 됩니다.

'도전과제'중 한 시간 지나도 답이 안나오는 것들은 결국 검색의 힘을 받아서 해결했습니다.. 구글 검색해보면 유튜브가 가장 친절하게 설명해주더라고요. 근데 한글로 된 해설은 정말 적고 외국에서 한 3~4년 전에 올린 것들 위주이기 때문에 해당 도전과제의 영어 명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찾아본 것은 '트윈 픽스'라서 'Twin Peaks'라고 검색하여 찾았지만, '제거된 값 첨부하기'는 Append removed value로 바꿔서 검색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힘들었습니다.(한글화의 유일한 단점??)

이렇게 코딩 배우기 2는 완전 빈 공간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드는 것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여기까지 따라오신 분들은 이제 기본적인 Swfit문법을 다 떼신 겁니다.

- 후기 -

이 앱은 어른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에게도 정말 쉽게 Swift를 익히게 하는 앱임은 틀림없습니다. 제가 그동안 R, Python 등 다른 언어를 배우면서 초보자에게 친숙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프로그램 혹은 강사님들을 뵙긴 했지만, 이 코딩은 어린아이 눈높이에 맞췄기 때문에 어떤 다른 교육과정보다 쉽게 배울 수 있던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Swift가 Apple의 앱을 만드는 것이 메인인 개발 언어인데, 언어 문법만 배우고 끝난 것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코스들도 있었지만 어른 아이들의 창의력에 맞춰진 게임들이 많아서 예비 개발자가 실제 앱 개발의 기초를 배우기엔 부족한 점이 느껴졌습니다. 앱 개발이 저하고 맞으면 그때부터 Mac을 구매하고 본격적으로 공부하려 했는데, '그냥 일단 Mac을 사라'는 애플의 의도(?)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맥을 구입하려고 마음을 먹었네요 ㅎㅎ